신당 "이명박, 경선때 22억 재산축소 신고"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7.11.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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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은 25일 이명박 후보의 재산신고액이 경선 당시에 비해 22억원 가량 증가한 것과 관련 "당내 경선이기 때문에 선거법 적용을 안 받는다고 할 수 있지만 엄밀히 말해 재산 축소 신고"라고 비판했다.

신당 정동영 후부 선대위 김현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는 50억원짜리 집에 살고 있다는 눈총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난 경선 당시 논현동 주택값을 29억원으로 신고했다고 이날 대선 후보 등록때는 51억원으로 고쳐 신고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축소 신고는 당원과 국민의 눈을 속이기 위한 것"이라며 "이 또한 위장 등록으로 이 후보의 위장 시리즈는 언제 끝나냐"고 비판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주택을 신고할 때 주택부분과 대지부분을 합쳐서 신고해야 하는데 주택부분만 제대로 신고를 했다"면서 "대지부분은 부부 공동명의의 재산인데 후보명의의 대지분을 신고하지 않은 사무적인 누락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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