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유통업체 매출 8.3%↑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7.11.2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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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바로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소매 매출이 103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보다 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인 쇼퍼트랙은 24일(현지시간) 유통 업체들의 대규모 할인 판매에 힘입어 매출이 예상 보다 호조를 보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89억6000만달러) 증가율인 6%와 비교해도 높은 증가세다.

전문 기관들은 예상 외의 호조에 대해 매출 부진을 걱정한 유통업체들이 예년 보다 할인 폭을 크게 늘린 데다 약달러로 구매력이 약해진 소비자들이 바겐세일에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쇼퍼트랙의 빌 마틴 회장은 "올해 매출은 예상을 뛰어 넘는 비범한 수준"이라면서 "10월과 11월 기간 중 유통 업체들이 제대로 된 할인을 하지 않았던 탓도 크고 구매력이 약해진 소비자들이 블랙 프라이데이 바겐 세일에서 물품을 대거 구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쇼퍼트팩은 추수감사절 부터 크리스마스까지 32일간의 연말 성수기 동안의 쇼핑객은 전년 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매출 증가율은 3.6% 수준으로, 전년의 4.8%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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