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1주택자 양도세 부담 줄이겠다"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7.11.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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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24일 "1세대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경제는 "특권과 부패, 정경유착의 경제"라며 "가식적인 전쟁과 전쟁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봉천3동 현대아파트에서 후보등록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경제를 살리면서 부동산 투기를 근절시키기 위해서 낮은 거래세 높은 보유세 근간을 이어가돼 1세대 1주택 장기보유자의 양도소득세 부담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취득세와 등록세로 이원화된 거래세를 일원화해 부담을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공정 경쟁질서를 확립하고 △비현실적인 감세정책을 하지 않되 예산을 절약해 교육과 복지에 투자를 대폭 늘리며 △각종 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3대 경제운용 원칙을 발표했다.



특히 "법인세 감면은 듣기는 좋지만 현실성이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대신 "남북간 군사적 긴장관계를 해소해 군사비 지출을 축소하고 정부기구를 대폭 통폐합하며 각종 위원회를 정비해 낭비적 예산을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현실적인 감세 정책은 하지 않되 예산을 절약해 교육과 복지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더 좋은 빵을 만들고 빵을 나눠주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 후보와 분명히 다른 전망과 정책을 갖고 있다"며 "한나라당 후보의 경제는 시대정신과 배치되며 선진국 표준과 너무나 다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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