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일하는 이사회 만든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7.11.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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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이사회 제도 도입..이사행동강령·직무수행규준도 선포

하이닉스반도체가 일하는 이사회를 만들기 위해 '신(新)이사회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하이닉스 (228,000원 ▼4,000 -1.72%)는 지난 23일 중국 우시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사회의 독립성과 기능을 강화하고 이사회와 경영진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분리한 신(新)이사회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도로 인해 앞으로 하이닉스 이사회는 중요사항에 대해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받게 된다.

하이닉스 이사들은 앞으로 신임 이사로 선정되면 2주 이내에 각 분야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이해를 위해 생산라인 견학 등 회사 시설을 시찰하게 된다. 하이닉스는 또 회사 내부의 재무·경영정보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이사회 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해 경영의사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제공하는 등 직무수행에 대한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하이닉스는 또 이사의 역할에 대해 '적법하고 윤리적인 경영활동'과 '전체 주주 및 회사의 이익을 위해 행동'할 것 등을 규정한 '이사행동강령'을 선포하고, 이사의 역할 및 직무수행의 기본원칙을 규정한 '이사직무수행규준'도 새롭게 제정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新이사회 제도에 대해 지속 가능경영의 일환으로 1년 여간의 준비를 통해 도입한 선진형 시스템"이라며 "앞으로 이사의 활동에 대한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과 직무수행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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