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은 지난 22일 ING은행이 금융대표자문사로 참여한 국내외 금융컨소시엄과 총 1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약정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C&그룹은 이번 자금유치를 위해 담보물로 진도에프앤 (1,889원 ▲36 +1.94%)주식 330만주와 C&우방랜드 (1,803원 ▲104 +6.12%) 주식 177만주를 일단 C&구조조정유한회사로 넘긴다.
회사 관계자는 “C&우방 (0원 %)과 C&우방랜드는 부동산을, C&해운과 C&상선 (0원 %)은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담보 제공 규모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룹 고위관계자는 “이번 자금 유치로 연간 금융조달 비용만 30억원 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이번 자금조달을 계기로 그룹내 비주력사업에 대한 구조조정도 단계적으로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그룹은 지난해부터 조선, 해운물류, 건설 등 주력사업 중심으로 인·물적 자원의 집중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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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융대표자문사인 ING은행 측은 "C&그룹의 전략·재무적 협력사로서 C&그룹과 비전을 공유할 방침"이라고 말해 향후에도 C&그룹의 경영 및 사업전략에 재무적 파트너로서 참여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