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아시아 女心 사로잡고 세계로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7.11.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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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케팅대상]글로벌상품개발대상에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LANEIGE)'는 국내 뿐만 아니라 홍콩,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글로벌 브랜드다.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온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를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로 결정하고 런칭 이전 3년간의 철저한 사전 조사와 3500명에 이르는 현지 소비자 조사를 벌여 홍콩,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런칭시켰다. 라네즈는 1994년 한국시장에서 처음 런칭 1년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인기 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시장 진출은 9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시장의 개방이 가속화되기 이전인 1993년, 이미 선양 현지법인 설립해 선양, 장춘, 하얼빈 등 동북 3성을 중심으로 백화점과 전문점 경로에 마몽드와 아모레 브랜드를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브랜드를 중화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시키기 위해 유통경로를 백화점으로 한정해 고급 이미지를 쌓아왔다. 또 중국 한류열풍의 대표주자인 전지현을 국내,외 모델로 기용한 점도 주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중국시장 도입에 앞서 2002년 5월 아모레퍼시피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장이며 중국시장의 창이라 할 수 있는 홍콩시장에 전략적으로 먼저 도입, 경쟁력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 활동을 벌였다.

홍콩 소고 백화점에 1호점을 오픈한 라네즈는 현재 홍콩에서 14개 매장을 확보했고 매장당 월평균 매출이 1억원이 넘는다. 특히 2004년 봄에는 라네즈 딸기 요구르트 팩이 크게 히트하면서 또 다른 한류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주요 37개 도시 118개 백화점에서 라네즈 매장이 운영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홍콩과 중국 시장에서 구축한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라네즈 브랜드의 아시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3년 싱가포르의 중심에 있는 이세탄 백화점에 진출해 동남아시아를 향한 이

미지의 발신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대만의 미츠코시, 신



광삼월) 백화점, 인도네시아의 소고(SOGO) 백화점 등에 진출해 현지 소비자

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9월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에 입점함으로써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진출의 첫발도 딛게 됐다.

또 올해 5월 3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아시아 여성에 최적화된 메이크업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메이크업 라인이 지난 8월 홍콩에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 아시아 女心 사로잡고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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