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재상승..주가+스왑시장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7.11.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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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달러부족 현상이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

원/달러환율이 다시 상승반전했다. 증시가 또 다시 급락하고 스왑시장이 붕괴된 영향이다.

개장직후 933.0원으로 하락했던 달러화는 10시52분 936.0원으로 상승하며 전날 기록한 월고점(936.5원)에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1761까지 추락하며 지난 8월 22∼23일 만든 갭을 채웠다.
그러나 외국인은 300억원의 현물과 600개의 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이틀전 블루칩 투매에 이어 엘로칩 투매가 시작되면서 주가가 재차 급락하는 양상이다.



엔/달러환율은 108.02엔까지 추가하락했다.

스왑시장은 여전히 시장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비정상적인 스왑가격을 이용해 '스팟매도-선물환매수'에 나서는 외국인은 무위험 차익을 높일 수 있다.
반면 국내금융기관은 달러부족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에 스팟매수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한 딜러는 "국내은행엔 현재 달러가 없다. 스팟매도는 커녕 매수를 해서 부도를 면해야할 판"이라고 실토했다.

스왑시장이 다소나마 회복되면 스팟 상승세가 멈출 수 있다. 이미 스팟은 전날까지 6일연속 상승하며 다소 과하게 뜬 면이 있다.
주가도 단기 바닥권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엔화 강세는 중장기적인 문제가 때문에 예의주시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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