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22일 오후 정부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국방장관회담도 정상선언 이행을 위한 회담이기 때문에 총리회담 합의사항을 성실히 지켜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국방장관회담에서 직접 열차 수송 등에 관한 군사보장 문제를 (합의)할 지, 한 단계 낮은 회담에서 할 지는 열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우리가 이번에 내놓은 기본계획 외에도 정부는 각 부처별로 12가지 (미래) 계획을 발표한다"며 "일정 정도 예측가능한 미래에 대해 여러 가지 사안을 감안한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도 원만하게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문산~봉동간 화물열차를 매일 1회 운행하기로 남북이 이날 합의한 것과 관련, "개성공단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물동량 부족 우려가 기우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받게 될 3% 지하광물 운송도 철도를 이용할 수 있고, 인도적 지원물자와 경공업 원자재 등도 이용할 것으로 본다"며 "장기적 안목에서 바라봐야 하고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