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4.5원 오른 933.4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증시가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1771선까지 추락하고 엔/달러환율이 108.3엔까지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전날 투매에 나섰던 기관이 이날 5000억원 넘게 순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코스피지수가 1815까지 상승하기도 했고 엔화 강세도 중단되면서 환율 급등세도 꺾였다.
단기 고점인식에 따른 매도세가 강화되자 달러화는 2시40분 931.2원까지 반락폭을 확대했다.
다만 일방적인 환율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920원선을 바닥으로 삼는 기간조정 국면으로 돌입할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증시 또한 일방적인 하락보다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최후의 상승 에너지까지 소멸시킨 뒤 본격적인 하락추세를 시작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증시와 환율을 동시에 감안하면서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