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약가 통제 지속…'대형제약주 주목'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7.11.22 14:26
글자크기

굿모닝신한증권

정부가 내년 건강보험료를 6.4%인상한 것과 관련해 제약업종에 주식투자를 할때는 대형 종목 위주로 투자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건강보험료율 인상분이 충분하지 않다"며 "이에 따라 정부의 약가통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대형 업체 위주의 안정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내년도 6.4%의 건강보험료율 인상과 약제비 절감을 통한 재정 안정화 방안과 보장성 연동 지출 합리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인구,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른 보험 급여비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하면 2008년 건강보험 재정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정부는 건강보험료의 합리적 지출을 모색하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해 내년에는 일부 보험급여 항목이 축소되거나 제외될 것으로 보여진다.



정부에서는 현재 20%인 식대 본인부담률을 50%로 상향조절해 1595억원의 재정 절감을 꾀했다. 또 현재 무료인 6세 미만 아동 입원 본인부담률로 10%로 조정하고, 지급되던 장제비도 제외하는 등 보장성 연동 지출 합리화 방안으로 총 2454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2008년도에 적용할 건강보험료 및 의료수가를 최종 결정했다. 직장 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4.77%에서 5.08%(0.31%p 증가)로, 지역 가입자의 보험료액은 139.9원에서 148.9원(9.0원 증가)으로 전년 대비 6.4% 인상해 직장 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이 처음으로 5%를 넘어서게 됐다.

정부약가 통제 지속…'대형제약주 주목'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