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잘 나가네’…투자유치 13조 돌파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2007.11.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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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초대석]광역단체 전국 최고 성과...4년 뒤 소득 3만1000달러

충북이 ‘잘 나가고’ 있다. 민선4기 들어 1년 4개월여 만에 투자유치 13조원을 넘어섰다. 충북 도정 사상 최고이자 단기간에 전국 최고의 성과다.

총 투자유치 규모는 지난달 말 현재 65개 기업 13조258억원. 충북도 올해 예산(2조5000억원)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경기도 민선 3기 4년간 투자 유치실적(14조원)의 90%를 불과 1년여 만에 이뤘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9조2381억원(70.9%) △바이오.제약 산업 1조5010억원(11.5%) △차세대 전지 6900억원(5.3%) △부품소재 3032억원(2.4%) 등. 도 4대 전략산업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첨단업종이 전체의 90% 이상이다. 농도(農道)에서 지역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대한 기대와 전망을 밝게 하는 부분이다.

고용증대 효과는 당연 두드러진다. 반도체 9758명, 바이오 4378명, 차세대 전지 1280명, 부품소재 2118명 및 기타 6882명 등 총 2만4500여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하이닉스 (231,500원 ▼4,000 -1.70%)의 청주 증설공장 유치는 단일규모의 투자유치로 국내에서 가장 크다. 300㎜ 웨이퍼를 생산하는 ‘M11 라인’에 7조3000억원, 반도체후공정처리(NBE) 공장에 1조4000억원 등 모두 8조7000억원이다. 공장이 완공해 가동되는 내년 하반기쯤 2만1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된다.

목표는 이제 2010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3만1000달러 달성이다. 2005년 도의 GRDP는 249억달러로 1인당 소득 1만7000달러로써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의 1.2배 수준을 유지한다면 2010년 477억달러를 달성, 인구증가율을 감안해도 3만달러 실현은 충분하다고 도는 내다봤다.

노화욱 도 정무부지사는 “투자계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기업체별 1대 1 전담 공무원을 지정, 실질 투자가 이뤄지도록 사후에도 꾸준히 지원하고 관리하고 있다”며 “가장 빠른 발전을 이룩해 가는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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