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22일 한은이 밝혔다.
이 총재는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은 금융위기 이후 경제재편 과정에서 수출을 다변화한 결과 대미 수출 의존도가 줄었다"며 "따라서 미국경제가 급속한 침체를 보이지 않는 한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초래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총재들은 미국의 수요 위축을 완충할 수 있는 아시아 신흥시장국 등의 글로벌 경제 확장지속을 위한 지지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은은 전했다.
이 총재는 이번 회의 '원자재가격 사이클과 금융안정성 논의'에서 최근 국부펀드의 확대배경 및 전망, 국부펀드의 확대가 국제 금융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