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예·부금은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으로, 갈수록 해당 물량이 줄어들거나 채권입찰제 시행에 따라 분양가 외에 채권매입액을 써내야 하는 등 조건이 불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총 700만1761명으로, 전년 말대비 21만975명 감소했다.
20세 이상이면 1인 1계좌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지만, 최근들어 해당 물량 공급 감소 등으로 인해 갈수록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처럼 청약예·부금 가입자가 줄어든 원인은 무엇보다 통장 활용도가 낮아질 것이란 수요자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청약부금의 경우 관련 공급 물량이 계속 줄어오고 있다.
청약예금은 지난 9월부터 민간주택에까지 적용되고 있는 분양가상한제와 함께 시행되고 있는 중대형 주택에 대한 채권입찰제로 인해 수요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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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해당 공급 물량이 늘고 있는 청약저축통장의 경우 가입자가 올들어서만 20만5104명이 늘어, 10월 말 현재 261만4206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