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신흥증시 버블 아니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7.11.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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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투자 포럼'에서.."중국 올림픽 이후에도 성장 지속"

우리투자증권 (14,200원 ▲120 +0.85%)은 2008년 세계 신흥국가 증시에 거품 논란이 거세질 수 있지만 일종의 성장통으로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내년 여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부 주도로 대규모 건설투자가 이어지는 등 견조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2008 우리 투자 포럼'에서 내년 신흥시장의 거품 논란이 더욱 거세질 수 있지만 일종의 성장통으로 신흥시장 주가상승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버블 붕괴는 크게 5가지 단계로 1단계:버블징후 발생→2단계:장기상승 원동력 훼손→3단계:주식시장 초기하락→4단계:투자자들의 경제 기초여건 약화 인식→5단계: 주당순이익 감소 및 주가 장기하락 국면 진입 순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이같은 거품 붕괴 과정 중 현재 중국 등 신흥시장은 1단계 상황"이라며 "신흥시장은 앞으로도 큰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 성장도 여전히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중국 경제성장과 관련해 베이징 올림픽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도시화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으로 향후 1억채 가량의 추가 주택건설계획을 잡고 있는 등 여전히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중국은 앞으로 투자중심에서 소비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중국내 소비증가는 앞으로 △문화 오락 중심의 서비스 및 내구소비재 산업 △고가의 차별화 서비스가 가능한 산업 △소비재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증대가 예상되는 산업 등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내년에는 중국 소비증가에 수혜가 예상되는 LG필립스와 한국타이어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내년도 유망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IT하드웨어, 항공, 자동차, 제약, 통신서비스, 인터넷/게임, 보험, 미디어, 의류업종을 제시했다.

최선호 종목으로는 대한항공과 부광약품,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하나로텔레콤, 한국가스공사, 현대건설, 현대백화점, 현대중공업, 현대차, 현대해상, GS, LG전자, LG패션, LG필립스LCD, 포스코, SSCP 등 17개 종목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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