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프레디맥·페니매 더 떨어진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7.11.2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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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프레디맥·페니매 더 떨어진다"


상품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프레디 맥과 페니매의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저스는 "불량 모기지 채권 때문에 두 회사의 주가는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누구도 이 두 회사의 재무제표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단서를 줄 만한 사람이 없다"며 불확실성이 가득하다고 밝혔다.



로저스는 투자은행들에 대해서도 여전히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씨티를 포함해 다른 대형 미 투자은행들 주식을 매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들 은행들의 대규모 상각 발표가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 2위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 맥은 지난 3분기 20억2000만 달러, 주당 3.29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혀 2.8% 급락했다. 3분기 손실은 지난해 7억1500만달러, 주당 1.17달러 대비 3배 규모다.



로저스는 70년대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공동 설립했으며 99년 시작된 상품 시장 랠리를 정확히 예측해 상품투자의 귀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90년대 투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자동차와 오토바이로 전세계를 일주한 그는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어드벤처 캐피털리스트' 등의 투자 서적을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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