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공급자 정부 대표 각각 8인씩으로 구성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마라톤 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수지 균형을 맞추기 위해 8.6% 인상을 요구했으나 가입자 단체들의 강한 반발에 밀려 6.4% 인상률이 도출됐다. 이런 인상률은 올해 건보료 인상률 6.5% 보다 0.1% 포인트 낮은 것으로, 최소 7%대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일반적인 관측을 뒤엎었다.
복지부는 이런 보장성 조정으로 건보료 지출이 25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는 의약품 사용 적정성 관리 강화 등 약제비 절감 및 피부양자 인정기준 강화 등으로 2700억원을 추가 절감할 계획이다.
주정미 복지부 보험정책팀장은 "입원환자 식대급여 등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보험료 추가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건정심은 내년도 보장성 세부 내용을 비롯한 건강보험 제도 개선 방안은 12월 회의를 다시 열어 재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