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4 ~ 6%대의 큰폭 내림세를 나타낸 은행주의 하락 배경에는 기업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 강화라는 금융 당국의 방침이 자리한다.
금융감독원은 4분기부터 정상여신에 대한 충당금 최저 적립률을 0.7%에서 0.85%로 0.15%포인트 상향 조정하면서 건설과 부동산,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 등 일부 업종의 정상 여신은 0.7%에서 1.2%로 0.5%포인트 올리도록 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위축된 상태에서 올해 은행권 대출은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며 "충당금 적립강화로 전체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은행들이 위험관리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IP TV는 통신주가 6년만에 찾은 신성장 엔진"이라며 "통신주가 규제에 휘둘리던 모습에서 벗어나 미디어 기업으로 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려는 움직임도 제도나 정부 의중의 변화로 읽힌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후발사업자를 인수하는 것을 허용할 경우 이는 정부의 정책기조가 적절한 규제 강조에서 완전경쟁 허용으로 서서히 전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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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사업자의 결합을 허용하려는 방침은 또다른 통신업계 강자인 KT (41,800원 ▲100 +0.24%)와 KTF (0원 %)의 합병 허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양증권은 IP TV 허용시 초기 가입자들을 유치하기에 유리한 스포츠 컨텐츠 제작.유통회사인 IB스포츠 (2,575원 ▲10 +0.39%) 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방송.영화 컨텐츠에 대한 온라인 판권을 보유한 SBSi, iMBC 등과 올리브나인, 초록뱀미디어 등에도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