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SERI)는 21일 '탄소시장의 부상과 비즈니스 모델' 보고서에서 월 리어롭 크라이샐릭스(에너지전문 벤처캐피탈업체)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을 소개했다.
앞으로 교통의정서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확대될 경우 환경 관련 기업 중에서 미래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연구소의 전망이다.
연구소는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의 경우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사전대비가 없을 경우 향후 막대한 온실가스 감축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배출권 거래, 청정개발체제 등 시장 메커니즘을 적극 활용한 감축비용 절감 대책이 필요하다고 연구소는 강조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관련 시장에서 기업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시장 진출이 늦을 경우 고수익 프로젝트들을 다른 나라 기업들에 모두 선점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관련 시장의 규모는 301억달러에 달했고, 2010년에는 그 5배인 1500억달러로 불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