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은 2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슬람채권(수쿠크) 발행업무의 의의를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말레이시아 KIBB증권과 함께 수쿠크 발행 업무를 시작한다. 또한 2700억원 규모의 팜오일 사모펀드(PEF) 투자에도 나선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중동에 진출한 국내기업이 수쿠크를 이용할 경우 △최소 150bp의 가격 메리트 △이슬람율법을 통한 현지기업과의 신뢰 △풍부한 오일머니 이용 등에서 여러가지 이점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KIBB와 함께 상장전 지분투자(Pre-IPO)했던 말레이시아 미디어 기업이 오는 11월말 영국 런던대안시장(AIM)에 상장해 이에 따른 투자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동걸 사장은 "KIBB는 중동에 많은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굿모닝신한증권이 중동시장을 개척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굿모닝신한증권은 남들이 투자하지 않는 지역을 찾아 해외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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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라오스에서 바이오디젤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자기자본투자(PI)에 나서고 있다.
팜오일PEF는 KIBB증권이 운용하고 굿모닝신한증권이 한국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팜오일PEF는 투자기간이 10년으로 연 18%의 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정유신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은 "팜오일은 높은 생산성과 환경친화적 성격 등
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최근 수요가 급등해 사업 전망이 밝다"며 "바이오디젤로도 활용할 수 있고 전문가들이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만큼 리스크가 적다"고 강조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한국을 시작으로 런던 두바이 북경 등에서 팜오일PEF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팜오일PEF의 1인(기관) 투자 최소금액은 55억원으로 굿모닝신한증권은 한국의 개인 투자자를 위해 펀드 등의 방법으로 팜오일PEF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4~15일 말레이시아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대우증권 등 다른 증권사도 현지 금융사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오른쪽)과 퉁쿠 에피다 KIBB 사장은 21일 여의도에서 말레이시아 팜오일 PEF 및 이슬람채권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굿모닝신한증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