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전여옥 '짜증' 당연해"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7.11.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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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은 21일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이명박 후보의 의혹에 "솔직히 짜증났다"고 말한 것과 관련 "솔직한 심경고백이고 지금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겪고 있는 혼란을 있는 그대로 대변했다"고 밝혔다.

신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 의원의 반응은 당연하다"며 이같이 옹호했다.



전 의원은 지난 19일 밤 자신의 홈페이지(www.oktalktalk.com)에 올린 글에서 "솔직히 BBK부터 후보자녀들 취업문제까지, 제 자신이 좀 짜증났다"는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어제 만난 한나라당 지지자가 '우리는 지금 불안한 애정을 이명박 후보에게 보내고 있다'고 했는데 참 속상하다"며 "국민들이 마음졸이는 이 상황이 참 속상하고 죄송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신당은 "당대표부터 시작해 대변인까지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이 한나라당의 현주소"라며 "날이 새기만 하면 새로 터지는 대통령 후보와 관련된 의혹들을 보고 마음 편할 국회의원들이 누가 있겠는가"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변호하고 싶어도 이명박 후보와 극소수 측근을 제외하고는 사건의 내막을 알지 못하니 전전긍긍할 따름"이라며 "창당 10돌을 맞아 한나라당은 정권교체를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후보교체를 본격적으로 이야기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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