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신도시 대형 3.3㎡당 1100만원이하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7.11.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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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보다 3.3㎡당 200만원 이상 저렴…28일부터 청약돌입

수도권 2기 신도시인 파주신도시 1~2지구 동시분양의 대형아파트 분양가격이 3.3㎡(1평)당 1100만원 이하로 책정된다.

특히 이들 대형 평수의 경우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아, 이미 3.3㎡당 1300만원대로 분양가가 확정된 은평뉴타운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신도시 대형 3.3㎡당 1100만원이하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동시분양에서 선보일 물량은 당초 예정보다 줄어든 6개 단지 5068가구다. 청약 1순위 일자도 하루 늦춰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로,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1일 있을 예정이다.



블록별 공급물량은 △A7블록(두산중공업) 80~157㎡ 668가구 △A9블록(남양건설) 80~149㎡ 690가구 △A10블록(동양메이저건설·월드건설) 82~147㎡ 972가구 △A11블록(동문건설) 80~149㎡ 624가구 △A12블록(삼부토건) 79~175㎡ 1390가구 △A18-2블록(삼부토건) 79~171㎡ 724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당초 평균 3.3㎡당 1020만~1040만원에 신청했으나 파주시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거치면서 3.3㎡당 1010만~1030만원 선으로 낮춰졌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60㎡(18평) 이하 소형의 경우 800만원대 후반에 분양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전용 85㎡(25.7평) 이하 중형은 3.3㎡당 900만원 중·후반대에서, 대형은 1100만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이 같은 분양가 수준은 12월 중 선보일 예정인 고양시 덕이지구나 식사지구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은평뉴타운보다도 3.3㎡당 200만원 이상 싼 금액이다. 더구나 이번에 선보일 동시분양 물량 중 대형의 경우 채권입찰제를 적용하지 않게 돼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더 좋을 것이란 게 공급업체들의 설명이다.

이번 동시분양에는 지역우선공급제가 적용, 전체 물량의 30%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1년 이상 파주시에 거주한 청약자에 우선 공급된다.


전문가들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의 경우 당첨 커트라인을 40점대 중반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단지별 입지여건과 공급 규모에 따라 미분양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가점이 낮은 청약자라도 일단 소신 청약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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