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동양종금증권은 "어제 긴꼬리 양봉 출현으로 오늘 코스피지수 급락세는 일단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본격 반등국면으로 진입하려면 일정한 단기 바닥 다지기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동양증권 정인지 연구원은 "만약 미국증시나 구리 선물 가격이 추가 하락세로 이어지거나 코스피지수가 하루 이틀 반등에 그치고 추가 낙폭이 확대될 경우 의외로 강한 하락세가 나올 수 있다"며 "이번주가 지수 방향성을 타진하는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동양증권은 현재 코스피시장 내부 에너지도 그다지 강한 모습은 아니라고 했다. 이전 상승 흐름에서는 종목별로 수익률 표준편차가 큰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 조정과정에서는 종목별 수익률 표준편차가 낮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주도주 흐름이 그만큼 약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장중 등락폭 대비 거래대금도 지속적으로 낮아져 지난 8월 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것도 시장에너지가 약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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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이런 여건 속에서는 반등국면이 나와도 강한 흐름이 전개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