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철강업계, BHP-리오틴토 합병 제동

엄성원 기자 2007.11.21 08:01
글자크기
유럽철강업계가 BHP빌리튼의 리오 틴토 인수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고든 모팻 유럽철강협회(Eurofer)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전 화 인터뷰를 통해 "철광석 시장은 이미 사실상의 독과점상태에 있다"며 "(BHP의 리오 틴토 인수는) 과도한 집중을 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팻 총장은 이어 이번 인수는 금지돼야 한다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이번 인수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19일 세계철강협회(IISI)도 이번 인수로 사실상의 철광석 독점 체제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인수 반대 의견을 전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는 3위 업체 리오 틴토에 1280억달러 인수 제안을 한 상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