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저가 반발매수, 반등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11.2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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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일제히 1% 이상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 순익 성장세 대비 지나치다는 판단에 저가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05.70포인트(1.73%) 상승한 6226.5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74.11포인트(1.36%) 오른 5506.68로, 독일 DAX30지수는 118.34포인트(1.58%) 뛴 7630.31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이번달에만 8.1% 빠졌다. 미국계 대형 은행들의 서브프라임 관련 상각 소식이 잇따르면서 미 경제 성장이 둔화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악재로 작용한 탓이다.

그러나 최근 하락폭이 기업들의 순익 성장세에 비해 과하다는 판단에 저가의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5개월래 최저로 떨어진 유럽 최대 화학 회사 BASF는 3.7% 상승세로 마감했다. 푸조와 노키아는 각각 2.8%, 1.7% 올랐다.

반면 에릭슨이 4분기 실적 악화 전망 여파로 11% 급락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에릭슨은 4분기 순익이 84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예상 범위의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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