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와 동반성장' 기본에 충실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7.11.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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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경영혁신]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사장 황두열)가 추구하는 혁신의 핵심테마 가운데 하나는 '지속가능 경영' 전략이다.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추구하는 것은 그 일환이다. 석유공사는 이미 각종 계약에 대한 입찰자격 기준을 완화해 중소기업들의 입찰 참여 폭을 크게 확대시켰다. 석유공사는 이밖에도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를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다. 제6회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촉진대회'에서 석유공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것은 이 같은 노력의 결과다.

임직원의 복지도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가치다. 특히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가족 친화경영’는 석유공사가 큰 관심을 갖는 분야다. 여성근로자들의 출산 장려를 위해 지난 4월 ‘엄마의 방’을 개설한 것은 석유공사가 추구하는 ‘일과 삶의 균형 맞추기' 전략의 일환이다. 석유공사는 여성과 지방인재들에 대해 채용목표제를 실시하는 등 장애인 고용 확대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석유공사는 지난해 3월 ‘한국석유공사 봉사단’을 창단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에만 31개팀, 1500여명에 이르는 연인원이 참여했다. 장학금 수여, 석유개발 대학생 인터십과정 운영, 학술문화 진흥활동 등도 석유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부다.

석유공사의 전국 9개 비축지사에서도 인근 지역사회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주민의 안전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실천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베트남 초등학교 건립, 카자흐스탄 장애인 휠체어 기증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임직원들의 윤리 수준을 높이는 것 역시 석유공사가 추구하는 중요한 과제다. 석유공사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신뢰받는 국민기업’이라는 윤리경영 비전 아래 윤리경영 로드맵을 수립, 임직원들이 윤리의식을 완전히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 윤리경영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속가능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경영 전략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석유공사는 지난 9월에 이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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