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함영준 언론특보의 각색을 거쳐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mbplaza.net)에 올린 '진실과 원칙이 승리한다'는 제목의 '이명박 이야기'에서 BBK 정국에 대한 현재의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본인의 심경을 담은 글에서 "올초부터 시작된 저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이 이제 BBK 사건으로 절정에 이른 듯하다"며 "그간 저에 대한 온갖 음해성 주장이 하나도 사실로 밝혀진 게 없는데도 상대 후보들은 여전히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을 향해 협공을 퍼붓는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특히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제가 한 평생 살아오면서 때로는 실수도 하고 흠도 있지만, 남의 것을 탐하거나 도덕적으로 파렴치하게 행동하지는 않았다"며 "하늘이 알고 제 양심이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저는 '원칙의 힘'을 안다. 1960~80년대 산업화 시절 저는 원칙의 힘을 통해 샐러리맨 신화를 이룩했고 진정한 성공이나 성취는 거짓과 위선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면서 "범여권측이 또다시 '사기꾼'의 입을 빌어 향후 대한민국 5년 미래를 찬탈하려고 하지만 저는 승리할 것이다. 타협하거나 우회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