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심리적인 지지선인 1900선이 무너진 이후 기술적으로도 중요한 120일 이동평균선을 갭 하향이탈했다. 전문가들은 심리적으로 되돌리기엔 늦었다며 안정을 찾을 때까지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75포인트(2.89%) 내린 1838.672을 기록중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하루이틀 반등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며 "지지선을 어디로 잡을까를 먼저 생각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120일선이 무너진 만큼 1800선이 우선 눈에 들어오는 지지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발표한 지표도 그리 좋지 않아 추수감사절로 뉴욕증시가 쉬기만을 바랄 수 밖에 없다"며 관망을 조언했다.
오 파트장 역시 "뉴욕 증시가 안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전제한뒤 "금융주의 안정이 중요한데 이면에 모기지 부실 상각이 있는 만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구원투수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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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FRB 회의가 있는 만큼 그때까지는 어려운 상황을 예상한 셈이다.
다만 오 파트장은 "지난 8월 급락때 고점대비 20% 가량 하락했으나 지금은 고점대비 10% 정도의 하락이고 1800선까지 밀린다고 하더라도 15%내"라며 "추세가 바뀌는 것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