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추세 전환 아니다"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7.11.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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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투신 홍기석 팀장

삼성투신운용은 20일 증시 급락과 관련해 추세 전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홍기석 삼성투신 리서치팀 팀장은 "추세가 전환됐다는 것은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판단했을 때 얘기인데 현재의 급락을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최근 몇가지 악재들이 동시에 터지면서 증시 하락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홍 팀장은 "최근 세가지 이슈가 동시에 터졌다"며 "우선 미국 투자은행들의 자산상각이 갈수록 늘어난데 따른 불안감과 중국 은행들의 대출 총액 제한, 국내 펀드 수급 불안 등이 국내 증시의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러나 투자은행들의 자산상각은 결국 나와야 하는 것들이었고, 중국 은행의 대출 총액 제한 역시 중국 당국이 부인하고 있다는 점 등을 미뤄볼 때 장기 악재로 받아 들이기는 어렵다"며 "따라서 국내 증시 급락역시 최근 변동폭이 잦은 것과 마찬가지로 일시적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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