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시멘트價 올라 긍정적-푸르덴셜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7.11.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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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은 20일 성신양회 (8,260원 ▲30 +0.36%)에 대해 내년 시멘트 출하량 증가와 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원을 유지했다.

박형렬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10월 시멘트 내수 출하물량이 2004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유연탄 가격이 상승해 원가부담이 있지만 지난 5월 시멘트 단가 인상 효과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원가 부담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적인 시멘트 가격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업종 내 시멘트 가격 인상을 추진 할 수 있는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가능 할 것이란 근거로 △착공면적의 증가와 건설 기성 회복에 따라 시멘트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시멘트 출하량(수요)과 시멘트 가격의 높은 연동성 △2004년 이후 가격하락을 주도했던 일부 업체의 수익성 제고 정책으로의 전략 변화 △시멘트 업체들이 레미콘 업체들을 인수 또는 레미콘 생산 공장 임차를 통해 자가 소비 물량을 확대함에 따라 가격 협상력 상승할 것으로 꼽았다.



그는 "멘트의 자가 소비 물량을 확대함에 따라 영업의 안정성과 시멘트 가격 협상력을 강화 하는 형태로 구조조정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결국 시멘트 산업은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 장치 산업으로 레미콘 업체 인수 및 임차 등을 통한 규모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시멘트 업체들은 2005년 이후 레미콘 공장을 확보하는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성신양회는 직접 소유 레미콘 공장을 2005년 4개에서 2006년 9개로 확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성신양회 레미콘 부분의 매출 비중은 2005년 18.7% 에서 2007년 3분기 누계 기준 24.0%까지 상승했다"면서 "안정적인 자가 소비 물량의 확보는 결국 시멘트 업체의 가격 협상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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