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와 스위스리, 노던록 등 금융업체들의 악재가 쏟아져 나오면서 장 초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뒤 급락세로 돌아섰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보다 170.40포인트(2.71%) 급락했고 프랑스CAC40지수는 91.06포인트(1.65%) 하락했다. 독일DAX30지수는 100.29포인트(1.32%) 하락세로 마감했다.
리서치 회사인 크레디트사이트도 자체 분석 보고서를 통해 "UBS가 투자한 200억달러 규모의 부채담보부증권(CDO)에서 상당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체 전망 결과 최대 90억달러를 향후 추가 상각해야 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UBS는 4.7% 급락했다.
재보험사인 스위스리도 9.1% 급락했다.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스위스리가 2개 크레디트디폴드스왑(CDS) 손실로 12억스위스프랑(10억7000만달러)를 대손상각 처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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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리가 판매한 두 개 CDS는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과 부채담보부증권 형태의 ABS 등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가 디폴트 위험에 빠질 경우에 대비한 보험 상품이다.
노던록은 추가 지원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중앙은행 발표에 21% 폭락했다.
미국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 우려로 폭스바겐과 볼보 등 자동차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