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1개 국내외 자산운용사의 상반기(2007.4~2007.9)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세전이익은 3374억원으로 전년동기 1917억원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사당 평균 세전이익은 66억원으로 전기 39억원대비 69.1% 증가했으며, 국내사는 62억원, 외국계는 75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국내사의 경우 미래에셋이 59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투신(221억원), 한국투신(184억원), KB자산운용(149억원), 신한BNP(139억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외국계는 맥쿼리신한(385억원), 푸르덴셜(379억원), 하나UBS(124억원), PCA(90억원), 슈로더(6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9월말 현재 수탁고는 총 307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232조원 대비 32.7%(75조9000억원) 증가했다. 펀드 종류별로는 주식형 및 재간접펀드가 전년동기말 대비 각각 68조4000억원(147.8%), 7조3000억원(95.1%) 증가한 반면, 혼합형과 채권형 펀드는 각각 6조6000억원(-13.2%), 4조원(-7.8%) 감소했다.
국내사의 수탁고는 234조4000억원으로 전체수탁고의 76.1%를 차지했고 외국계는 7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수탁고 상위 5개사의 수탁고는 121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39.4%를 차지해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