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키르키즈스탄총리에 여수 지지 호소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7.11.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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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정몽구 회장, 키르기즈스탄 알마즈베크 샤르쉐노비치 아탐바예프 총리, 서갑원 국회 유치특위 위원사진 왼쪽부터 정몽구 회장, 키르기즈스탄 알마즈베크 샤르쉐노비치 아탐바예프 총리, 서갑원 국회 유치특위 위원


일주일 남은 여수엑스포 유치전에 정몽구 회장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키르키즈스탄 총리를 만나 여수 지지를 호소했다.

정몽구 여수박람회 명예유치위원장은 19일 알마즈베크 샤르쉐노비치 아탐바예프 총리, 이사코프 사파르 총리외교수석 등 키르기즈스탄 정부관계자들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찬을 갖고, 세계박람회가 여수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갑원 국회 유치특위 위원, 이범연 외교통상부 의전심의관 등 정부유치단과 현대·기아차 관계자들도 자리를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키르키즈스탄 총리 일행에게 여수의 세계박람회 준비현황과 범 국가적인 개최 열의를 키르기즈스탄 정부에 전달했다.

중앙아시아 국가 중 BIE 회원국은 키르기즈스탄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3개국이다.



2012년 엑스포 유치전은 2차 결선투표에서 근소한 표차이로 결정될 전망이다. 중앙 아시아 3개국의 표심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명예위원장은 "최근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빈번해 지면서 양자간의 우호관계가 지속적으로 증진되고 있다"며 "키르기즈스탄 정부가 박람회 개최지로 여수를 지지해 준다면,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 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여수 세계박람회는 키르키즈스탄과 중앙아시아에 고도성장을 이룬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환경 보전과 개발이란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몽구 명예위원장은 27일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일까지 각국 BIE 대표단을 상대로 여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총력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키르기즈스탄 아탐바예프 총리는 한국과의 투자보장협정, 경제협력협정 등의 체결을 위해 18일 방한했으며, 20일 출국할 예정이다.



아탐바예프 총리는 “키르기즈스탄은 훼손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고, 개발과정에서 이를 잘 보존하고 후세에 전해주는 것이 현세대의 의무”라며 “키르기즈스탄은 여수 엑스포가 추구하는 지구환경 보존이라는 주제를 지지하며, 2012세계박람회가 여수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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