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란…]어려움과 함께 하는 것

한근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2007.11.19 12:52
글자크기
◇'은생어해 해생어은(恩生於害 害生於恩)` -원불교, 해로움으로부터 은혜로움이 나오고, 은혜로움으로부터 해로움이 나온다는 뜻이다.
반야심경의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도 같은 말이다. 주역에 나오는 음중양 양중음(陰中陽 陽中陰)도 같은 이치이다.


무지막지하게 일을 시키는 상사를 좋아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보면 그 상사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난한 부모 때문에 초년에 고생을 많이 한 사람도 비슷한 얘기를 한다.



그 가난이 오늘날의 나를 키웠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이다. 나빠 보이지만 결국 좋은 것이 있고, 지금은 좋지만 나중에는 나쁜 것도 있다. 그래서 인생은 더 묘미가 있는 것 같다.

◇평온한 분위기에서는 창의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사람이 제대로 되려면 집안에 원수 한 명은 있어야 한다." 는 말이 있다. 귀찮고 싫은 게 있으니까 예쁜 것도 예쁜 줄 알고, 미운 게 있으니까 사랑스러운 줄도 알게 되는 것이다.

보기 싫은 사람이 있어야 좋은 사람도 있는 것이고, 각박하고 험한 세상이라 하니까 그렇지 않은 좋은 세상이 생각나는 것이다. 좋은 사람만 있는 세상은 더 이상 좋은 세상이 아니다. 오히려 삭막하고 단조롭고 덤덤한 세상이 될 것이다.(한스컨설팅 대표)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