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2012년까지 세계10위국으로"

부산=김성휘 기자 2007.11.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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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가족행복 시대 실현 등 'G10 비전' 제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9일 2012년까지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G10 비전'을 내놨다.

이를 위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가족행복 시대 실현, 부패없는 투명한 사회 정착, 평화경제 한반도 시대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정 후보는 "국민소득 3만달러를 위해 차기 정부에서 6%대의 경제성장을 약속했고 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나눠지는 영광의 10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독일 프랑스와 같은 인구 5000만~8000만의 중규모 내수시장의 5~10개의 수출 주력산업을 육성하는 강중국형 발전모델을 제시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5년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규제혁파 △노사대타협 △외국인직접투자(FDI) 국내총생산(GDP) 20%까지 유치 △연구개발(R&D) 비중 예산의 30%대로 증대 △글로벌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 2000개 육성 등의 공약을 밝혔다.

정 후보는 또 "일자리와 교육, 주거, 노후 불안 등 4대 불안을 해결해 가족행복 시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부패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부고발자 보호 강화와 고발범위 확대 △차명거래에 대한 처벌규정 강화 △수사와 기소권 있는 공직자 부패 수사처 설치 △대통령 사면권 제한 등의 방안을 내세웠다. 이밖에 개성공단 확대와 대륙철도 연결 등의 공약도 밝혔다.

아울러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747공약에 대해 "성장일변도의 경제 제일주의"라며 "상위 5%만을 위한 경제성장, 5% 특권층과 95%의 국민으로 경제를 두 도막 내는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747공약은 "'어떻게'라는 방법이 없는 단순한 구호, 빈 공약"이라고 성토하며 "공개적으로 논쟁하자"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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