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도업체 120개 증가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2007.1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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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9월 월말 기저효과 탓..신설법인도 1400개 증가

9월 월말 휴일효과 등으로 인해 10월 부도업체 수가 증가했다. 신설법인 수도 증가했으나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 배율은 9월보다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내놓은 '10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업체 수는 모두 258개로 9월(138개)보다 120개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78개로 9월(52개)에 비해 26개가 증가했고 지방은 180개로 9월(86개)보다 94개가 늘었다.

이처럼 지난달 부도업체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추선 연휴 및 이어진 월말 휴일효과로 9월중 부도업체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9~10월중으로 보면 부도업체 수는 396개로 지난해 같은기간(409개)보다 13개가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9월 말일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부도업체 처리신고가 10월로 미뤄지면서 9월은 부도업체 수가 크게 줄고 대신 10월 부도업체 수가 크게 늘었다"며 " 두 달을 연속해서 비교해 보면 예년 수준과 비슷한 추세"라고 말했다.

형태별로 보면 법인이 164개로 9월(88개)보다 76개가 늘었고 개인사업자도 50개에서 94개로 44개가 증가했다.


법인기업 164개는 전부 중소기업으로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3개에서 88개로 45개가 증가했고 건설업이 30개에서 59개로 29개, 서비스업이 61개에선 105개로 44개가 각각 증가했다.

신설법인은 4595개로 9월(3202개)보다 1393개가 증가했다.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28배로 9월(36.4배)보다 감소했다.



신설법인 배율은 지난 7월 32.4에서 8월 34.9, 9월 36.4로 계속 증가세를 이어오다가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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