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민주당 통합협상 급진전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7.11.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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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진통을 겪었던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간 합당 논의가 급진전한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양측의 쟁점 사항이었던 의결기구 동수 구성과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에 있어 서로간 한발짝씩 물러서는 식으로 타협하는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신당의 정동영 후보와 민주당 박상천 대표간 심야 전화 통화 협상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오전으로 예정된 양측 지도부의 추인 과정에서 '돌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당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양측은 지도부와 최고위원회 등 의결기구 구성에 있어 당초 '4인 회동' 합의대로 1대1의 동수로 구성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다른 쟁점인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선 당초 합의했던 '2008년 6월 실시'에서 '12월 대선 이후'로 변경하는 쪽으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신당측의 강한 반발을 민주당이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양당은 협상 시한인 이날 최종 협상을 마무리짓고 합당과 후보단일화 원칙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당이 협상안을 승인할 경우 오는 20일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 토론회를 개최한 뒤 23, 24일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 후보를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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