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천 "신당, 통합 지연작전..자세 바꾸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7.11.18 12:00
글자크기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18일 대통합민주신당과 통합 협상과 관련 "대통합민주신당 쪽에서는 통합문제에 대해 지연작전을 구사하고 있다고 본다"며 "오늘(18일) 오후라도 협상을 개시, 내일까지 마무리하고 20일 합당을 신고할 수 있도록 신당의 자세 전환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2일 양당 대표와 양당 후보가 합의문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6일 동안 실무협상단은 팀별 협상테이블에 앉아보지도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신당의 계파간 이해가 다르다는 것이 협상단의 보고이다"며 "그러나 통합은 대선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보다 더 중요한 이해관계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신당에서는 의결기관의 동수(5대5) 구성과 6월 전당대회를 문제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동수 구성은 민주당이 이기택씨의 이른바 꼬마민주당과 합당할 때도 수용했던 원칙"이라며 "그러나 이것 때문에 소수파가 다수파가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전 전당대회가 열리면 의결기관 동수 구성이란 원칙이 무효가 되고, 이 경우 대선보다 당권선거에 더 관심을 가질 우려가 농후하다"며 "대선에 목표를 둔 이상 수용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