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文에 후보통합·연대 공식 제안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7.11.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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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8일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를 향해 후보 통합과 연합을 공식 제안했다.

특히 대선 후보 등록일(25일전)까지 이를 마무리짓고 권력 분점 등을 포함한 모든 연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공동 협상기구를 조속한 시일내 구성하자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에 세력 통합과 후보단일화를 제안한 데 이어 1주일만에 문 후보를 향한 '구애'이자 범여권 단일 후보로 후보 등록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선에서 부패 수구세력의 집권을 막고 대한미국을 미래로 전진시키기 위해 '좋은 성장과 사회 정의를 위한 미래 연합'의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정 후보는 미래 연합과 관련 △양극화 해소와 서민 중산층 보호 △부패와 특권, 반칙없는 사회를 위한 정치 경제 사회 개혁 추진 △평화 환경 복지가 실현되는 대한민국 건설을 목표로 하는 미래세력의 연대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부패한 과거세력, 수구냉전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공통의 인식이 우리에게 있다"면서 "그렇다면 연합을 위한 논의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문 후보와 모든 것을 터놓고 얘기할 용의가 있다"면서 "대선후보 등록전까지 후보 통합과 연합 방안이 마무리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 모든 것을 논의하기 위한 공동협상기구를 조속한 시일내에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후보는 가족 행복과 좋은 성장을 위해 △5년간 일자리 250만개 창출 △글로벌 톱 10 산업 육성 △창조형 강한 중소기업 5만개 육성 △평화협정 체결로 한반도 평화경제 구축 △개방복지시대 등 경제정책 고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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