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투매에 가까운 공세로 지수를 끌어 내렸다. 기관과 개인이 '쌍끌이' 매수로 맞섰으나 지수 급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특히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를 3408억원 어치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와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도 각각 2909억원, 2515억원 어치씩 매도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1708억원 어치, 포스코 (375,000원 ▼500 -0.13%)는 1673억원 어치씩 차익을 실현했으며,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도 160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기술유출 파문으로 급락했던 STX그룹주를 가장 많이 팔았다. STX조선 (0원 %)을 791억원 어치, STX (5,320원 ▲20 +0.38%)는 757억원 어치 순매도 했다. 현대제철과 대한전선 (11,700원 ▲290 +2.54%)은 각각 542억원, 509억원 어치씩 내다 팔았고, KCC (310,500원 ▲21,000 +7.25%)(492억원), LG(491억원),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403억원),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374억원) 등의 순으로 고루 차익을 실현했다.
외국인은 반면 대표적인 내수주로 꼽히는 신세계 (154,900원 ▼1,300 -0.83%)를 703억원 어치 순매수해 이 부문 1위에 올렸다. 대우인터내셔 (56,100원 ▲1,200 +2.19%)널(424억원), 현대제철(393억원), LG(264억원), 우리투자증권 (14,200원 ▲120 +0.85%)(238억원), 한진중공업 (3,490원 ▲45 +1.31%)홀딩스(230억원) 등도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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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은 외국인이 가장 많이 내다 판 삼성전자(3923억원), 현대차(2089억원), 한국전력(1987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국민은행과 포스코는 각각 1474억원, 1374억원 어치씩 사들였다. 이밖에 SK텔레콤(1332억원), KT (41,800원 ▲100 +0.24%)(1085억원), LG전자(1017억원), LG필립스LCD(961억원) 등도 많이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