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매각된 지분은 모두 친인척의 지분으로,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이 42%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SC가 인수한 교보생명 지분은 고 신용호 창립자의 동생인 신용희 전 회장의 지분 3.61%와 신창재 회장의 동생인 신문재씨의 지분 1.72%다.
이에 따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은 기존의 47.85%에서 42.52%로 낮아졌다.
이에 대해 생보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SC가 상장 차익을 바라고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신창재 회장의 우호지분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우려할만 하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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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의 관계자는 "교보생명이 상장을 앞두고 증자를 통해 지급여력비율도 높이고 많이 안정됐지만 여전히 경영권이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신용희씨 외에도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친인척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에 지분을 인수한 SC는 우호지분이므로 경영권 확보에서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지분을 매각한 친인척들이 우호지분이 아닌 곳에 매각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