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개성공단 3통 개선, 환영"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제1차 남북총리회담 합의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큰 애로 사항으로 지적됐던 '3통'(통행, 통신, 통관) 문제가 크게 개선된데 대해 "입주기업의 숙원을 해소하고 기업경영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남북은 개성공단 통행 허용 시간을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기존 9시간에서 15시간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통신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과 유, 무선서비스를 하기 위해 통신센터를 연내 착공키로했다.

내달 11일부터는 문산-봉동 간 철도화물 수송을 시작하고 개성-평양 고속도로와 개성-신의주 철도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내년에 착공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대해 중소기업중앙회는 "향후 물류비 경감과 남북경협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개성공단의 3통 문제 중 통행에 대한 합의결과에 출입시간은 확대됐으나 3일전 출입신고를 해야 하는 절차 등에 대한 대책이 없어 3통 문제와 관련된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내달 개최될 예정인 실무접촉에서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총리회담에서 합의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설치, 조선협력단지 건설 등 남북정상회담합의서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합의결과를 환영한다"며 " 향후 추진될 남북경협사업에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남북한 당국의 협조와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