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文과 조기에 공통분모 발견 희망"

대구=김은령 기자 2007.11.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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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6일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가능한 조기에 공통 분모 발견하기를 희망한다"며 단일화 의지를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대가 있기 때문에 답변에 신중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문 후보와의 연대 협력에 관한 다양한 접촉과 대화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비공개 태스크포스팀에서 한명숙 전 총리와 양길승 최고위원, 천정배 가족행복위원장 등이 공동 책임으로 접촉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정 후보는 또 민주당과 통합에 대한 반발에 대해 "12월 대선은 과거 세력, 냉전수구 세력을 뚫기 위해 통합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소극적으로는 부패세력의 집권을 막는 것이고 적극적으로는 새로운 정부를 구성해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참여정보의 집권 연장이 아니다"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당을 중심으로 정치를 하지 않았지만 (집권하게 되면) 새로운 정부의 중심세력은 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그 정부는 '통합의 정부'로 명명될 것"이라며 "포용과 상생의 정치로 갈등과 분열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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