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는 IPCC가 금세기 중 일어날 기온 상승 및 그에 따른 부작용을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하면서 과거에는 일어날 것으로 생각할 수 없던 일들이 이제 점점 더 실현 가능한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2007년 여름 북극해의 빙하 량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북극해의 빙하 감소가 과학자들이 당초 예측했던 것보다 30년은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해수면도 금세기 말까지 당초 IPCC가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큰 1.4m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IPCC 역시 지구의 이산화탄소 흡수 여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긴 했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흡수 여력 감소가 IPCC 예측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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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IPCC의 연구 보고서는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의 영향은 당초 추정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닥치게 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호주 영연방과학조사기구(CSIRO)의 대기조사 책임자였던 그램 피어만의 주도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