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톰슨데이터스트림& JP모간
체코가 650%로 2위를 기록했고 터키와 아르헨티나가 각각 590%, 580%로 3·4위에 올랐다.
한국은 11위로 4년간 290% 뛰었고 대만(100%)이 15위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이같은 이머징 마켓 증시의 상승세는 지속될까.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예스"라고 답했다. 이 잡지는 이머징마켓의 전체 국내총생산(GDP)이 구매력 기준을 적용할 경우, 전세계의 50%를 넘어설 정도로 덩치가 커졌고, 그 체질도 과거와 달리 몰라보게 좋아졌으며, 주가수익비율(PER)도 과거에 비해 크게 높지 않기 때문에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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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마켓은 경상수지 흑자로 인한 풍부한 외환보유액으로 과거처럼 외환 위기에 노출될 위험이 적어졌으며,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율도 선진국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 더욱이 통화가치도 고평가되어 있지 않아 안정적인 성장을 누릴 수 있는 구조다.
현재 이머징마켓의 PER은 1990년대 이래 처음으로 선진국을 넘어섰다. 이 때문에 이머징마켓 증시가 버블이라는 논란이 있지만 기업 순익 성장세를 고려할 때 현재 수준의 PER은 합리화될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예컨대 중국증시의 경우, 현재 PER이 40 수준이지만 2008년 순익 성장세를 적용할 경우, PER은 30선으로 내려간다.
또 현재 이머징마켓 전체의 PER은 14.7로 지난 20년 평균인 14를 소폭 웃돌 뿐이다. 1980년 일본 버플이 한창일때 일본주식의 PER은 80, 2000년의 나스닥은 90까지 치솟았다. 이코노미스트는 브라질과 러시아의 경우, 주가의 급등에도 PER이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