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6일 제1차 남북총리회담에서 이 같이 합의하고, 향후 선박블록공장의 선박건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뜻을 모았다.
남북은 남포의 영남배수리공장에 대한 설비현대화와 기술협력사업, 선박블록공장 건설 등도 가까운 시일내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남북은 조선협력단지 건설과 관련해 안변 및 남포지역에 대한 출입, 체류, 통신, 통관, 검역, 자금유통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문제를 협의해 해결키로 했다.
개성공단 1단계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근로인력을 적기에 보장하고, 근로자들의 숙소건설 등에 협력하자는 데에도 양측의 합의가 이뤄졌다.
남북은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위한 도로 건설 및 열차운행 문제도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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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인력과 차량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성공단에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연내 통행절차를 개선하고, 내년부터 인터넷, 유무선전화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1만회선 능력의 통신센터를 연내 착공하는 데 대해서도 합의가 이뤄졌다.
남북은 올 12월11일부터 문산-봉동간 철도화물 수송을 시작하고 이를 위한 판문역 임시 컨테이너 야적장과 화물작업장 건설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또 남북은 경의선 도로와 철도의 공동이용과 물류유통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개성-평양 고속도로와 개성-신의주 철도에 대한 개보수 작업에 착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올해 중 현지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양측은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를 위한 실무접촉을, 이달 20일부터 21일까지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를 위한 실무접촉을 개성에서 진행키로 했다.
남북은 내년 중 중국 베이징올림픽 남북 응원단의 경의선 열차 이용을 위한 철길보수도 진행키로 합의했다.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성-신의주 철도의 개보수와 공동이용에 필요한 설계, 설비, 자재, 인력 등도 적기에 보장하는 것도 합의됐다.
남북은 이미 합의한 단천지구광산 투자 등 지하자원개발협력과 관련해 제3차 현지조사를 12월 중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협의 확정키로 했다.
아울러 남북은 이미 합의한 농업분야의 협력사업들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고 종자생산 및 가공시설, 유전자원 저장고 건설사업도 올해 중 착수키로 했다. 양측은 또 병원, 의료기구, 제약공장 현대화 및 건설, 원료지원 등을 추진하고 전염병 통제와 한의학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