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내년 봄 전세시장 문제없다"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7.1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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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이주수요비해 입주물량 대폭 늘어

내년 봄 전세시장이 입주물량 확대로 인해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란 정부 전망치가 나왔다.

건설교통부는 2008년 1~4월 중 서울 신규 전세이주 수요와 입주물량을 추정한 결과 전반적인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추정 결과 이 기간중 신규 전세이주 수요는 강북을 중심으로 약 7000~8000가구 정도에 그치는데 비해 신규물량은 아파트 4400여가구, 단독·다세대주택 7800여가구 등 총 1만2000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강북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이 몰리면서 재개발이나 뉴타운개발 등으로 인한 전세난을 완화시키고 강남권도 대단지 입주로 뚜렷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란 게 건교부의 전망이다.

신도시의 경우 같은 기간 동탄 6020가구(3월), 송도 1902가구(2~3월), 김포 1308가구(3~4월) 등 대단위 단지 입주물량이 집중됨으로써 역시 전세시장이 안정적인 형태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건교부는 앞으로 국지적 불안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무주택서민의 주거불안이 야기되지 않도록 상시점검후 철저한 사전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수도권에 국민임대주택 등 공공입주 물량을 확대하고 다세대·다가구주택의 건축규제 완화 사항에 따른 인·허가 상황을 점검, 독려할 계획"이라며 "재개발 등에 따른 이주시기가 이사철과 겹치지 않도록 지자체와 협조, 인가시기 조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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