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재평가 기대… 대웅제약 등 최선호"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7.11.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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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대웅제약, 중외제약 최선호주 추천-대우證

대우증권은 15일 제약주의 리레이팅(재평가)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며 대웅제약 (114,400원 ▲4,000 +3.62%)중외제약 (32,750원 ▲100 +0.31%), SK케미칼 (36,700원 ▲50 +0.14%)을 최선호주로 내세웠다.

대우증권은 10월 원외처방액이 29.1% 증가한 가운데 상위권 제약사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증권은 10월 원외처방액은 29.1% 급증했으나 추석 연휴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평년작 수준으로 9월~10월 합계로는 11.4%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제약사별로는 동아제약 (106,800원 ▼3,100 -2.82%)이 근소한 차이로 유한양행 (87,400원 ▼2,100 -2.35%)을 제치고 성장률 1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뒤를 이어 한미약품 (33,150원 ▼550 -1.63%), 대웅제약, SK케미칼 등이 평균 이상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은 이에 대해 상위권 제약사와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자계 제약사의 기반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약주 재평가의 배경이 될 수 있는 의견이다.



대우증권은 내년 약업경기가 약제비 억제책의 영향이 더 강해짐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요인에 의해 성장성을 유지하며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07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던 신약 연구개발(R&D)에서도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제약주의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제약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또 제약주 중 최선호주(Top picks)로 SK케미칼, 대웅제약, 중외제약을 선정하고 녹십자, 유한양행, 종근당 등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제약주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새로 실시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대부분 한 단계씩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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