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이명박 자녀 위장취업, 부끄러운 일"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7.11.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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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 기자간담회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5일 자녀 위장취업 등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 "법을 어기는 일은 국민께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후보 자녀의 위장취업 문제로 여론이 좋지 않다는 질의에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이 후보가 어떻게 해명하는지를 좀더 지켜보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2박3일간의 민심체험에서 진심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바가 가슴에 와닿았다"며 "올바른 정권교체를 바라는 깊은 마음을 느낄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탤런트 백일섭씨의 비난발언에 대해 "저에 대한 온갖 비난,비판,욕설이 쏟아지고 있어 왠만한 욕설에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음은 이회창 후보 기자간담회 전문내용이다.



-2박3일간 다니면서 체감한 민심이 어땠나
▶ 직접 가서 국민 여러분과 직접 가니 까 정말 다니기 잘했다고 생각된다. 진심으로 국민이 원하는 바가 가슴에 와닿는 것을 느꼈다. 올바른 나라 세우고,올바른 정권교체 바라는,국민들의 아주 깊은 마음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보도 보셨지만,이명박 후보 위장취업 문제가 논란인데 네티즌 여론도 안좋고…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후보 개인적인 문제인데 어떻게 잘못됐다고 하는 것인지 저로서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문제가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거기에 대해 이 후보 자신이 어떻게 해명하는지, 국민에 대한 말씀을 어떻게 하실 것인지 두고 보기로 하죠

-위장취업 문제는 본인이 잘못을 시인 하고 세금을 납부했고, 이에대해 신당은 탈세로 국세청 고발했는데
▶어쨌튼 법을 어기는 일은 국민께 부 끄러운 일이다


-한나라당과 감정이 격화된 부분이 있는 지 백일섭 비난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허허허.뭐,처음부터 저에 대해 온갖 비난·비판·욕설이 쏟아지지 않았습니까. 왠만한 욕설에는 제 개인은 그렇 게 신경쓰지 않는다.

-오늘 청년실업자 만나는데,관련해 젊 은층 공략할 정책이나 구상은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뭐 한 몇 년전,1년 전,몇달전 대통령 나오겠다고 마음먹 고 있었으면 모든 것을 빠삭하게 준 비하고 대비했을텐데, 그런 것이 아니 라 실제로 2번 대선 치르면서 중요 한 공약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저 나름대로 방안을 갖고 있고, 한나라당 정책이라는게 구성했던 것이 바탕이 돼있다. 저 나름대로 물론,지금까지 제시된 여러 방안과 옳은 정책과 방 향은 같다. 제가 제시할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한반도 문제,남북관계 문제를 비중있게 말씀 하시는데 보수언론쪽에서 문제 제기하는게 이명박 후보와 뿌리가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저와 이 후보 사이 대북정책과 남북 관계 같지 않지 않냐고 하는 것은 제가 제기하는 핵심을 보지 못한 것 이라고 생각한다. 국가지도자가 최소한 남북문제 등 중요한 문제는 확고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 애매모호한 태도로는 안심하고 국가운명을 맡길 수 없다. 그런 면에서 말을 한 것이다. 단편적으로 같은 부분이 있겠지만 애매 모호하고 말을 달리하는게 원칙과 철학이 없다고 말했다.

- 취재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마침 말씀하셨으니,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이죠.저는 선진화 방안이 아니라 후퇴 방안 같은데,기자 여러분들이니 까 가장 관심있고 이해관계 있는 부 분이니 말씀드립니다. 이것은 아주 선진화가 아니라 후퇴 방안이다. 취재할 권리는 바로 국민의 알권리와 직결되는데, 국민의 알권리를 방해하고 정부 가 자기 편의대로 알리고 싶은 것, 선전하고 싶은 것만 알리겠다는 발상 이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이것을 갈수록 남은 임기동안 확실히 굳혀서 하나의 업적으로 삼으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으나 5년동안 권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권력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한 행 동이다. 제가 대통령 되면 이런 후퇴 방안은 즉각 철폐할 것이라 고 말씀드린다. 그런 연후에 우리 실정에 맞고 이름 그대로 국민 알권리와 언론자유,정보공개 등 모든 부분의 취지를 살릴수 있는 방안을 여론수렴을 거쳐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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