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학서 신세계 (154,900원 ▼1,300 -0.83%) 부회장(사진)이 중국 이마트에서 내놓는 PL도 경쟁력이 있다면 국내에 최대한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마트 PL을 놓고 벌어지는 논란에 대해 "오해가 많은 것 같다"며 제조업체에 적극적인 이해도 구했다.
그는 "이마트 PL은 유통업체간 경쟁에서 발전한 것이지 제조업체와 경쟁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우리가 왜 제조업체와 담을 쌓으려 하겠냐"고 말했다.
중국 이마트가 현지 제조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생산하는 중국산 PL도 품질만 우수하다면 언제든 한국에 소개하겠다고 구 부회장은 밝혔다.
그는 "무한경쟁 체제인 글로벌 시대에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안된다"며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면 중국 이마트 PL을 못들여올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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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중국 이마트에서도 현지 기업들로부터 PL 상품을 공급받아 제품을 팔고 있어 중국산 PL을 선보이는 건 별 어려움이 없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상품 진열에서 이마트 PL에 비해 상대적으로 밀려 있다는 제조업체들의 강한 불만에 대해서는 "지금은 단지 행사 기간에 PL을 알리는 차원이지 근본적으로 제조업체들에 불이익을 줄 생각은 전혀 없다"며 "우리는 유통회사이지 제조업체가 아닌만큼 잘 팔리는 NB(일반 브랜드)는 전면에 내세우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