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진대제 해프닝,李 오만함 드러낸 것"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7.11.15 16:06
글자크기
대통합민주신당은 15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 영입 해프닝과 관련 "오만한 이 후보의 본질을 그대로 드러낸 사건"이라고 공격했다.

한나라당은 전날 진 전 장관을 선대위 '경제살리기 특위' 고문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가 1시간여반에 번복하는 소동을 벌인바 있다.



신당 최재성 원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는 한나라당의 기본적인 검증시스템도 작동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선대위 내 시스템도 제대로 안되는 마당에 훨씬 더 복잡한 국가운영을 어떻게 하겠냐고 되물었다.



최 대변인은 "한 일간지 보도에 의하면 고문명단을 발표한다고 하니까 이 후보가 비서실에 진 전 장관을 넣으라고 지시했고 이를 대변인실에서 보도자료로 냈다고 한다"고 소개하며 "진 전 장관도 이 후보 입맛대로 넣었다 뺐다하는데 일반 국민들을 어떻게 대할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웃어 넘길 수도 있는 일이지만 이같은 일로 이 후보의 단면을 볼 수 있다"며 "독단적이고 오만한 결정과정을 통해 진 전 장관이라는 인사의 인격은 묵살되고 침해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